감종훈 교수팀, 러시아 이상기후의 이유 밝히다
감종훈 교수팀, 러시아 이상기후의 이유 밝히다
  • 강민영 기자
  • 승인 2022.06.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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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감종훈(환경) 교수 연구팀이 최근 러시아 서북 지역에서 나타난 덥고 습한 날씨가 인류 활동 때문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에서 기후 모델 미래 전망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이상기후를 분석한 결과, 인류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의 증가로 발생한 북대서양의 강한 진동으로 인해 이상기온이 나타났음이 확인됐다. 온실가스 배출의 증가가 극지방의 영구동토층을 녹여 이듬해 봄의 산사태와 홍수, 여름의 가뭄 위험을 높인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의 더운 겨울 발생 확률이 20배, 습한 겨울 발생 확률은 30배 높아졌다.
우리나라와 근접한 러시아 지역에서 습하고 더운 겨울 발생 확률이 높아진 만큼 우리나라도 비슷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감 교수는 이와 관련해 “겨울의 기후 변화는 이듬해 자연재해 발생 증가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