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 돌아온 대면 면접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 돌아온 대면 면접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2.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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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수령 위해 거리를 지켜 줄 선 수험생들
▲수험표 수령 위해 거리를 지켜 줄 선 수험생들

 

지난달 21일 2022학년도 학부 입학전형 면접 평가가 2년 만에 교내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지원자 및 면접 참여자의 백신 접종 현황을 고려해 대면 면접으로 결정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면접 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온라인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우리대학은 문제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학적·논리적 사고를 묻는 사고력 평가 질문을 없애고 인·적성 평가에 초점을 뒀다. 
코로나19 사태에 치른 첫 대면 면접인 만큼, 우리대학은 사전에 방역 지침을 철저히 세워 대면 면접을 준비했다. 지원자 중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대면 면접뿐 아니라 온라인 면접과 현장 비대면 면접도 함께 준비했다. 다행히 이번 면접 평가에서는 자가격리자와 확진자, 유증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서류 접수에서부터 면접장을 나오기까지 전 단계에서 지원자의 체온을 측정해 고열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면접은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진행됐으며, 대기실과 면접장을 비롯한 교내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필수 착용과 2m 거리 두기 지침을 지켰다.
우리대학은 올해도 수시 정원 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320명, 정원 외 10명으로 총 330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원 내 입학 전형에는 총 2,261명이 지원해 작년보다 약 0.2 상승한 7.0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입학 정원의 3배수 내외인 서류 합격자가 면접 평가를 치렀다. 면접 평가에서는 블라인드로 서류 평가 내용을 검증하고 △논리적 추론 능력 △문제 해결력 △창의성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중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후 1차 서류 평가를 67%, 2차 면접 평가 결과를 33%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고, 오는 10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우리대학은 2020학년도 입학 전형까지 면접 평가 반영 비율을 100%로 명시해왔으나, 반영 비율을 더 구체적으로 고지하라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권고로 지난해부터 비율 표기에 변화를 줬다. 이에 입학팀은 “여전히 우리대학에서 수학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2단계 전형에서 불합격될 수 있으므로 면접 평가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라며 면접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입학팀은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봉사와 헌신 덕분에 수험생과 학부모로부터 ‘감동적이었다’라는 호평을 들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