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교육과정 공동 개발 운영 협약 체결
연세대와 교육과정 공동 개발 운영 협약 체결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1.12.1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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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김무환 총장(우)과 연세대 서승환 총장, 교육과정 공동 개발 운영 협약 체결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우)과 연세대 서승환 총장, 교육과정 공동 개발 운영 협약 체결

 

10월 14일, 우리대학이 연세대와 ‘교육과정 공동 개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포스텍-연세대 개방·공유 캠퍼스 선언’ 이후 양교는 정규·계절학기 학점 교류 외에도 OC(Online Course) 교과목 교류, 스타트업 부트캠프 등 다양한 형태의 학생 교류를 진행하며 대학 간 교육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본 협약은 대학 정규 교과목을 공동 개발하고 활용함으로써 비대면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다양한 유형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온라인 강의 또는 온라인·대면 혼합 강의를 양교가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것과 양교가 각자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을 공동 운영하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공동 운영 교과 수강 시 양교 학생의 성적 및 학점을 인정해준다.
협약을 통해 교과목 공동 개발 과정에서 대학 간 우수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수의 시각을 경험함으로써 대학 교육의 다양성과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양교 간 서로 다른 전공 영역의 교원 협력이 이뤄진다면 새로운 융합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목 공동 개발을 통해 온라인 교과목의 다양성이 증대된다면 이와 연관된 학사 제도인 군 복무 중 원격수업 학점 인정, 국내외 온라인 학점 교류 등의 유연성이 확대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김무환 총장은 협약을 체결하며 “두 대학이 교육 공유뿐 아니라, 학생들이 서로 다른 학교 기숙사에서 한 학기 이상 생활하며 다른 캠퍼스 문화를 체험하는 오픈 캠퍼스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협약 체결 후 현재, 양교는 2022학년도에 운영할 공동 운영 교과를 발굴 및 개발 추진 중이다. 2022년 2학기에 운영될 융합문명 특강 신규 교과목 1건이 개발 준비 단계에 있으며, 우리대학 인문사회학부와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이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학사팀에서는 “비대면 교육환경이 보편화되면서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교육에 참여하고, 타 대학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자 한다. 공동 운영 교과를 수강하면서 겪는 불편이나 문의는 언제든 전달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2022학년도 1학기에 우리대학-연세대-광운대가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위험사회와 커뮤니케이션’ 교과를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