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와 행복지수의 상관관계 분석
녹지와 행복지수의 상관관계 분석
  • 박은하 기자
  • 승인 2021.06.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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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산경)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공위성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세계 60개 국가의 도시 녹지 공간을 찾아내고, 녹지와 시민 행복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유럽우주국(ESA)이 운용하는 고해상도 위성 센티넬-2(Sentinel-2)의 자료를 이용해 세계 60개국 90개 도시의 녹지 면적을 조사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여름 시기의 국가들이 자료의 대상으로 이용됐다. 정량화된 도시별 녹지 면적 데이터를 국제연합(UN)의 ‘2018 세계행복보고서’ 및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자료와 교차해 경제와 시민 행복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가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녹지 면적과 시민 행복도는 비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GDP가 낮은 하위 30개국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행복과 더 깊은 관련성을 보였지만, 상위 30개국은 녹지 면적이 행복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