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후반부, 일부 교과목 대면 수업 전환
2학기 후반부, 일부 교과목 대면 수업 전환
  • 손도원 기자
  • 승인 2020.11.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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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 중인 프로그래밍과문제해결’

 

지난달 15일, 우리대학은 2학기 후반기 학사 운영을 전면 비대면 방식에서 일부 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달 11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됨과 동시에 실험, 실습 과목 등 일부 교과목에 대면 수업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진 결과였다.
비록 일부 대면 수업이 결정됐지만, 중간고사는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과목 중 학수번호가 200단위 이상인 과목들은 중간고사 직후인 지난 2일(개강 9주 차)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또한, 학수번호 100단위의 △기초필수 △기초선택 △교양필수 과목들은 대부분 대면 수업 교과목으로 지정돼 지난 9일(개강 10주 차)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면 강의 교과목 선정 기준에 의문이 제기됐고,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 기준을 공지해달라는 학생들의 의견을 총학생회에서 수렴한 후, 교무처에 문의해 답변을 받았다. 이에  △운영체제(CSED312) △생명과학실험원리론및실습(LIFE209) △인공지능특론:비전컴퓨팅을위한hands-on딥러닝(CSED703G) 과목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해 대면 전환 교과목에서 제외됐다. 학사팀 공지에 따르면 20학번 학부생의 경우 비대면 수업을 수강하지 않아도 생활관에 입사할 수 있는데, 이는 타 학번보다 현저히 부족한 대면 수업 혹은 대학생활 경험에 대한 정책적 보상이라고 한다.
학사 운영 방식이 일부 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원치 않는 입사를 해야 하는 등 학업에 차질이 생기는 학생들을 위한 조치로 교과목 성적 체계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학사팀에서는 중간고사가 실시되기 전인 지난달 21일까지는 대면 수업 전환 교과목의 수강 포기를 수강 취소로 처리해 입사를 원치 않는 학생들의 학업 수행을 도왔다. 또한, 입사하는 학생들의 비대면 교과 수강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수용해 무은재학부를 비롯한 모든 학과에 공용 강의실을 지정해 비대면 수업을 지원했다.
대학에서는 입사 대상자의 감염 예방 관리 및 안전수칙을 전하며 △인구 밀집 시설 △인구 밀폐 시설 △확진자 다수 발생 지역의 방문을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건강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