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책임
도전과 책임
  • 소예린 기자
  • 승인 2020.07.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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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신문사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은 내게 큰 도전이었다. 처음 수습기자에 지원할 때도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많이 망설였다. 나는 그동안 신문 형식의 글은 써본 적이 없었고, 글솜씨가 특출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내가 수습기자에 지원한 것은 신문이라는 매체만의 매력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회, 역사와 관련한 이슈를 많이 다루고 홍보했었다. 이를 접한 친구들이 나중에는 함께 이슈를 알리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이런 경험 때문에 독자들이 학교 내외의 이슈에 관심을 두게 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글을 쓰는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했다.
기자의 역할은 이슈를 알리는 것도 있지만, 교내 구성원들의 생각을 모으고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정확한 정보와 의견 전달은 어려운 일이다. 기자가 내용을 잘못 파악해 전달한다면 구성원들의 생각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장이라는 것은 참 신기해서, 조사 하나가 달라지면 문장 전체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수습기자로 활동하면서 한 문장을 쓰더라도 정성을 들이고 기사 내용을 명료하게 표현하고 싶다. 기사 끝에 새겨질 내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기사를 쓸 것이다.
앞으로 포항공대신문사에서 새로운 선배들과 동기를 만나고, 기획부터 취재, 집필, 편집까지 신문사의 모든 업무를 배우게 될 것이다. 미숙한 부분도 많을 테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포스테키안의 의견을 대변하는 책임감을 지닌 기자로서 활동하겠다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