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부 일반재정지원사업이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통합 개편되고, 고등교육분야 재정지원사업 투자 확대가 진행되면서 그에 따라 대응 체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우리대학은 지난달 1일,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대학혁신지원사업팀(Office of Innovative Program for College Development)’을 신설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팀은 학부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재정 건전성을 제고시켜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수주하는 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조직 내 새로운 변화를 거쳐 탄생한 대학혁신지원사업팀을 만나, 해당 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사업팀 소개와 주요 업무에 관해 소개 부탁드린다
지난달에 신설된 우리 사업팀에서는 혁신지원사업 운영에 관련된 제반 사항을 맡고 있다. 주로 혁신지원사업의 총괄적인 △수행 △관리 △지원 △사업계획 수립 △사업별 예산 책정 △사업 집행 △성과지표 모니터링 △사업 실적 및 성과의 홍보와 확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팀 신설에 따라 사업 운영에 크게 바뀐 점이 있다면?
대학혁신지원사업팀이 신설되면서 사업에 대한 실행력이 제고됐다. 특히 팀의 미션에 따라 개인의 권한과 책임이 명확해졌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크게 와닿는다. 아울러 관련 업무의 범위가 확장된 만큼 사업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 용이해졌고, 무엇보다도 사업팀이라는 정체성이 사업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더 크게 한 것 같다.

신설 조직인 만큼 힘든 부분이 많을 거라 예상되는데, 업무상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아직은 신규 조직이기에 사업에 대한 체계를 만들어가는 부분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예산 관리나 지출증빙서류에 대한 모니터링 등, 각종 성과관리를 진행하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이와 관련한 가장 큰 장벽은 교육부의 1년 단위 세부 사업비 집행계획 평가다. 본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일반재정지원사업으로서 대학이 스스로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사업비를 자율 집행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세부 사업비 집행계획을 별도로 수립하도록 하고 이를 매년 평가하면서, 대학이 중장기 투자를 하는 데에 큰 부담을 갖게 됐다. 이처럼 대학의 자율성이 침해되는 부분과 1차연도에 발생하는 부차적인 어려움을 잘 뚫고 나간다면 앞으로 있을 2, 3차연도 사업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특별히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학내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리스닝 투어’, ‘대학혁신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의 다채로운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대학의 혁신성장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년도에는 이를 기반으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이 구성원들의 공감과 동의를 바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담 조직으로서 앞으로의 업무를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대학 구성원의 자율적 혁신을 이끌어내고, 세부적인 과제 수행을 통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대학의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재로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전담인력으로서 1차연도 사업을 잘 마무리 지어, 연차평가에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면 하는 욕심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팀으로서의 각오 한 말씀 부탁한다
총괄부서로서 혁신지원사업의 사업 체계를 탄탄하게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도 대학 구성원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이 사업을 발전시키는 주역이 아닐까 싶다. 이에 대학 구성원 각각의 소중한 목소리를 담아,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인 다양한 혁신지원사업 세부 프로그램의 고성과 창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