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러시아 극동연방대와 손잡다
우리대학, 러시아 극동연방대와 손잡다
  • 박민해 기자
  • 승인 2019.11.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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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 총장 회의에서 우리대학과 극동연방대가 MOU를 체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 총장 회의에서 우리대학과 극동연방대가 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20일,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이 극동연방대 설립 120주년 기념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 총장 회의에 참석해 극동연방대와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두 대학은 앞으로 인적, 학술 교류를 하면서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의 동반 성장, 특히 혁신적인 미래 스마트시티로의 발전을 위해 관련 연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를 통해 우리대학은 러시아 극동지역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함과 더불어, 경상북도·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와 경제, 사회, 문화 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후 포항교육지원청과 블라디보스토크교육국이 교육, 문화 교류 MOU를 체결하는 등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성장을 위한 교류 협력을 실질적으로 이뤄나가고 있다.
김 총장은 “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두 지역의 대표적인 대학이 새롭게 손을 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두 대학의 교류가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과 올레그 구몌뉴크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은 지난달 28일에 만나 오는 12월 두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크루즈의 시범 운항을 신호탄으로 우호 교류를 본격화하기로 하면서, 우리대학과 극동연방대의 공동 연구도 점차 확대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20년이 한·러 수교 30주년이자 블라디보스토크의 시(市)로의 승격 160주년인 만큼,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의 교류 협력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