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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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민재 기자
  • 승인 2019.11.08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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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의 과학 / 2015. 01. 09 출간 / 작가: 킵 손
인터스텔라의 과학 / 2015. 01. 09 출간 / 작가: 킵 손

 

‘아바타’ 이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SF영화 ‘인터스텔라’. 이 영화가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감동적인 스토리 이면에 탄탄한 과학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작 과정에 참여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의 저서 ‘인터스텔라의 과학’은 인터스텔라의 주인공 쿠퍼 일행의 우주 대여행기가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닌 진짜 과학을 기초로 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쿠퍼의 여행은 웜홀로부터 시작한다. 웜홀은 먼 거리를 돌아가는 대신 구멍을 통해 다른 시공간으로 곧장 이동하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웜홀은 수명이 아주 짧아 물질이 통과하기 훨씬 이전에 두 개의 특이점으로 나누어져 버린다. 웜홀이 지속해서 열려있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음의 질량을 갖는 ‘별난 물질’을 모아 놓아야 하는데, 영화에서는 이 과학적 사실을 ‘그들이 웜홀을 열어놓았다’라는 표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가만히 있던 책이 떨어지거나, 시곗바늘이 제자리에서만 움직이는 등의 중력 이상 현상은 영화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히 영화의 재미를 위해 가미된 장치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양자 중력 이론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쿠퍼가 블랙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5차원 벌크 속에서 어떻게 머피에게 양자 데이터를 전달했는지, 여전히 궁금한 점이 남아있다면 ‘인터스텔라의 과학’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기 바란다. 책을 읽은 후 영화 속 대사, 장면 하나하나가 담고 있는 과학적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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