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박태준학술정보관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굴다리에서 치믈리에 선발 시험이 개최됐다. 이번으로 제2회를 맞이하는 치믈리에 선발 시험은 작년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모든 브랜드의 치킨을 감별해낸 사람은 추첨을 통해 치킨 교환권을 받을 수 있었고, 하나만 맞춘 사람도 추첨을 통해 치킨 할인권을 받을 수 있었다. 2017년 7월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이 제1회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개최하며 치믈리에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치믈리에는 치킨과 소믈리에의 합성어로, 치킨 감별사를 뜻한다. 이후, 음식 분야에서는 소믈리에의 ‘믈리에’와 여러 음식을 합쳐 합성어로 만드는 것이 유행해, ‘맥믈리에(맥주와 소믈리에의 합성어)’, ‘라믈리에(라면과 소믈리에의 합성어)’ 등, 이른바 ‘믈리에 테스트’가 진행됐다. 한편, 다양한 브랜드의 치킨을 맛보고 감별하는 행사를 통해 많은 학우가 시험 기간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