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 번 해볼까?
다이어트 한 번 해볼까?
  • 천유현 / 화공 17
  • 승인 2019.05.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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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하면 불규칙한 생활방식과 식습관으로 인해 건강 관리가 어려워진다. 특히 늦게 자고 야식을 먹는 습관, 폭식, 잦은 음주 등은 살을 쉽게 찌게 만든다. 필자는 대학에 입학하고 3개월 만에 몸무게가 7kg 늘었다. 다이어트에 관심을 두고 식단관리와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건 그때부터였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해왔고 필자가 경험하고 공부해온 여러 종류의 방법을 소개해볼까 한다.
첫 번째로 최근 여러 방송 매체에서 언급되면서 떠오른 간헐적 단식이 있다. 예전에는 ‘단식’이라는 말을 들으면 종교나 시위가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다이어트를 공부하면서 단식이 우리 몸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간헐적 단식을 하는 방법에는 아침을 건너뛰는 16:8 단식, 저녁을 건너뛰는 16:8 단식, 2일간 칼로리 제한식을 섭취하는 5:2 단식, 하루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6:1 단식 등이 있다. 필자는 16:8 단식을 많이 했었다. 간헐적 단식의 좋은 점은 다른 방법에 비해 비교적 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점이다. 8시간 동안 제한 없이 음식을 적당히 먹고,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다 보면 어느새 그 공복 시간을 즐기게 되면서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 든다. 간헐적 단식이 과거보다 너무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게 된 인간에게 소화기관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생물학적으로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두 번째로 원푸드 다이어트이다. 이 방법은 건강을 망치기 때문에 정말 급할 때 3~5일 정도 진행하면 효과적이다. 필자는 바나나와 두부로 해봤는데, 확실히 효과는 있지만, 음식이 물리다 보니 그 음식이 싫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세 번째로 고지방 다이어트이다. 한 방송사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10일 정도 시도해본 방법이다. 복부지방으로 고생하던 한 성인 남성이 삼겹살만 먹으면서 20kg을 감량했다는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반신반의로 시작했고, 버터, 삼겹살, 치즈 등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한 결과 2kg 정도 감량했지만, 이 다이어트는 반대한다. 배변 활동에 상당한 지장이 생기며 몸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운동이다. 이때 닭가슴살 등을 통해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효과를 키울 수 있다. 필자는 수영과 요가, 유튜브 동영상을 통한 홈트레이닝 등을 시도했었다. 수영은 유산소운동으로써 전신 운동을 하기에 제일 좋고 요가는 신체적, 정신적 수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홈트레이닝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손쉽게 집에서 하는 방법으로, 본인이 운동하고 싶은 부위에 대해 영상을 골라 운동하면 된다. 또한, 학교 체육관, 포스플렉스의 수영장, 헬스장을 이용하는 것도 굉장히 좋다. 필자는 두 달간 포스플렉스에서 수영강습을 받은 적이 있고 지금은 헬스장을 종종 이용하고 있는데, 학생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저렴하기 때문에 추천한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큰 목표를 세우고 많이들 실패한다. 다이어트 실패 요인은 자신을 너무 옭아맬 때 생긴다.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들을 정하고, 너무 촘촘하게 운동 계획을 세우는 등 다이어트에 성공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시작하게 되면, 초반에는 효과적일 수도 있겠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나태해진다.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 건강하게 체중 관리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