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전체 물질 도입해 고성능 아날로그 메모리 특성 구현
강유전체 물질 도입해 고성능 아날로그 메모리 특성 구현
  • 유민재 기자
  • 승인 2019.04.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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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이장식(신소재) 교수와 김민규(신소재 통합) 씨 연구팀이 강유전체 물질을 도입해 차세대 뉴로모픽 컴퓨팅용 칩에 활용될 수 있는 고성능의 새로운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 이 연구 성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Nano Letters에 게재됐다.
뉴로모픽 컴퓨팅은 인간의 뉴런을 모방한 회로를 이용해 연산과 저장을 한꺼번에 하는 아날로그 정보 처리 방식이다. 뉴로모픽 칩은 강유전체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데, 기존에 연구됐던 물질의 경우 두꺼운 두께와 높은 공정온도, 기존 공정과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나노 스케일 두께의 강유전체 물질과 산화물 반도체를 기판 위에 쌓는 원자증착법을 이용해 강유전체 트랜지스터를 만들었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을 실제 뉴로모픽 칩에 사용할 경우 저전력으로 뉴로모픽 컴퓨팅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모바일 기기,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