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7호 ‘무너져가는 학생사회에 ‘안녕들 하십니까’’를 읽고
제407호 ‘무너져가는 학생사회에 ‘안녕들 하십니까’’를 읽고
  • 양세라 / 무은재 18
  • 승인 2019.04.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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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입학했을 때,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해봤다. 그래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 활동과 교지편집위원회(이하 교편위) 활동을 했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대학 학생들이 학교 단체와 그 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에 관해서는 관심이 많이 없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활동하면서도 그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실제로 총학생회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이를 얼마나 더 상세히 느낄지 안타까웠다. 평소 이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던 내게 ‘무너져가는 학생사회에 ‘안녕들 하십니까’’는 강한 공감을 끌어낸 기사였다.


포준위를 하며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관련 활동들에 관해 설명해야 했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어서, 서포터즈는 총학생회비를 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서포터즈 모집 기간 내내 설명하고 다녔었다. 그런데도 정말 많은 학생이 서포터즈를 신청할 때, 돈을 내야 하느냐고 물어보거나, 돈을 내는 것으로 알고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학생들이 학교 행사에 관심이 없음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던 사례 중 하나였다. 비슷하게 교편위서 활동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교편위가 어떤 단체인지, 들어가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여러 번 해야 했고, 그 과정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단체들에 관해서도 관심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실제로 제33대 총학생회장단 공약 발표회 자리에 교지 작성을 위한 취재차 참석했었다.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그 자리에는 많지 않은 학생들만이 함께했다. 적은 학생들만 참석했기 때문에 학생들 대부분이 현 총학생회의 공약에 대해 모르는 것도 당연했다. 선거운동과 그때 제공하는 책자만으로는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거나 궁금한 점들을 해소하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직접 총학생회장단에게 공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볼 기회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 또한, 기사를 읽으면서 바꿔 생각해 내가 과연 취재차 참석한 것이 아닌, 그냥 학생이었다면 나는 이런 자리에 혼자라도 왔을까 생각하며 반성하기도 했었다.


‘더욱 많은 학생이 총학생회와 학교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짧다면 짧은 단체 생활을 하며 느낀 것은 이것 하나였던 것 같다. 총학생회는 학생을 대변하는 학생사회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에 비해 학생들은 너무나도 그런 총학생회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며 현재 우리 학생들의 문제점이다. 이 기사를 통해서 더 많은 학생이 총학생회와 학교에 관심이 없는 것이 문제임을 깨닫길 바란다. 나아가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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