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매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다
새로운 매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다
  • 최수영 기자
  • 승인 2019.03.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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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생 시절 학교 교지편집부에서 교지를 구성하는 일을 했다. 학교 행사나 사회이슈를 취재하는 일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것이 좋았다. 그들의 비전과 생각을 듣고, 글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글 마지막에 작고 굵은 글씨로 새겨지는 내 이름과 이메일을 보며 뿌듯했다. 글을 쓸수록 글 쓰는 일이 좋아졌다. 하지만 느린 언론이라는 교지의 특성이 항상 아쉬웠다. 한편으로는 조금 더 진중하고 체계적으로 글을 써보고 싶었다. 
내가 포항공대신문사에 들어가고자 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새내기새로배움터 기간 학생단체 소개 일정에서 만난 포항공대신문사는 내가 꿈꾸던 대학 신문사 그 자체였다. 다양한 장소, 다양한 인물을 접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글을 쓸 수 있는 신문사에 입사했으니 이제 마음껏 글을 써보고 싶다. 먼저 신문기자의 전문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다. 취재, 송고, 회의, 발행으로 이어지는 업무를 경험해 숙달된 기자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 또한, 다양한 지역으로 취재를 떠나보고 싶다. 평소 여행을 즐기며 다양한 장소를 접해보고 그곳만의 문화를 느껴보는 것을 좋아한다. 신문사에서 매년 겨울 진행하는 해외르포는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얻어 기사를 작성하고,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기자로서의 내 경험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느낀다. 하지만 무엇보다 배움에 대한 열의와 숙달된 포항공대신문 기자가 되고자 하는 바람이 크다. 한 사람의 기자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