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초강력 히어로 등장
마블의 새로운 초강력 히어로 등장
  • 장호중 기자
  • 승인 2019.03.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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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2019.03.06 개봉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주연: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캡틴 마블 / 2019.03.06 개봉 /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타노스에 대적할 초강력 히어로의 등장’ 영화 ‘캡틴 마블’은 수많은 마블 팬들이 극장을 찾게 만들기에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베일에 가려졌던 어벤져스 스토리의 과거가 밝혀지는 동시에, 오는 4월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향한 열쇠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이다.
영화는 크리족의 전사로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스크럴과의 전쟁 임무에 참여하면서 시작된다. 임무 도중, 지구에 불시착한 캐럴은 지구에서 살던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찾아 나간다. 영화 초반에는 단편적인 회상 장면과 전투 장면으로 긴장감이 적었을 뿐 아니라 스토리를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상상도 못 한 형태로 맞춰지는 퍼즐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진행으로 자신도 모르게 영화에 몰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과거와 현재의 주인공이 오버랩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각성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히어로 영화 특유의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시선을 사로잡는 90년대 풍경의 재현과 색다른 매력의 고풍스런 음악은 관객들로 하여금 특별한 재미와 향수를 느끼게 한다. 정체불명의 매력 넘치는 고양이 구스의 활약도 기대하며, 이 영화를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