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전의 승리를 위해, 2018 포준위 위원장 오민정(산경 16) 학우
포카전의 승리를 위해, 2018 포준위 위원장 오민정(산경 16) 학우
  • 권재영 기자
  • 승인 2018.12.1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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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전을 즐기는 우리대학 학생들(출처: Postech Web Gallery)
포카전을 즐기는 우리대학 학생들(출처: Postech Web Gallery)

 

포준위는 무슨 일을 하는가?
포준위는 기본적으로 포카전 전반을 모두 준비합니다. 포카전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응원단을 지원하고, 포카전에 학우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서포터즈는 응원 도구를 받을 수 있고 경기 참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포준위는 이 응원 도구 준비와 이벤트 기획을 진행합니다. 또한 KAIST와 의견을 조율해 매년 행사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포카전 전반의 예산 관리를 맡습니다. 포카전 전반을 포준위가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포준위는 어떤 팀들로 구성되는가?
2018학년도 포준위는 △운동경기팀 △과학경기팀 △서포터즈팀 △교류팀 △무대팀 △디자인팀 △영상팀으로 구성됐습니다. 운동경기팀과 과학경기팀은 각기 운동경기와 과학경기에서 선수단 모집과 선수단 지원을 담당합니다. 또한, 각 경기에 서포터즈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 전 혹은 중에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서포터즈팀은 서포터즈 모집 및 관리를 담당했고, 서포터즈 모집을 위한 이벤트 진행과 서포터즈 물품 또한 서포터즈팀의 업무였습니다. 교류팀은 행사 중 진행되는 교류 행사를 담당해 KAIST 서포터즈와 우리대학 서포터즈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무대팀은 동아리 공연과 가수 공연 등 무대 사용 전반을 관리하고, 디자인팀은 포카전에서 사용되는 책자, 현수막, 응원 도구 등의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영상팀은 포카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영상을 제작하고 영상제에서 상영합니다.

 

포준위는 매년 언제 모집되는가?
포준위는 매년 5월에 위원장을 모집하며, 5월에서 늦으면 6월 초까지 포준위 위원을 모집하게 됩니다. 결성 시에는 팀을 나누고 6월부터 9월까지 여름방학 전반을 활동에 매진하는데, 6월에는 주로 KAIST와의 협의 및 선수단의 의견 수렴, 포준위 내부의 친목 도모가 주를 이룹니다. 7월에는 본격적으로 서포터즈 모집 이벤트, 경기 참여 이벤트, 교류 행사 등의 기획을 시작하며 꾸준히 선수단 지원 업무를 수행합니다. 8월에는 기획을 다듬고 리허설을 진행하여 최종 준비를 하며, KAIST와의 최종 협의를 통해 당해 행사의 세부 사항을 결정합니다. 개강 이후 포카전까지는 서포터즈 이벤트 진행 및 서포터즈 모집을 진행합니다.

 

포준위 활동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 행사를 직접 만들어 본다는 뿌듯함과 보람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아쉽게 패배하였지만, 우리가 지원한 선수단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느껴지는 보람, 우리가 직접 만든 서포터즈 물품을 가지고 경기장에 와 열심히 응원하는 서포터즈 학우들을 볼 때 느껴지는 뿌듯함이 큽니다. 
단점을 꼽자면 여름방학 중 다른 활동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여름방학 내내 활동이 진행되기 때문에, 포항에 계속 남아 있어야만 활동이 가능해 SES 프로그램이나 해외여행 등의 일정을 잡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해 위원장단에 따라 외부 활동의 경우 허용 범위가 다를 수 있으니,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고 포준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원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포준위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포준위 활동 하면 보드게임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준비위원회들은 모두 생각나눔터를 활동 공간으로 사용합니다. 생각나눔터에서 모여 밥도 시켜 먹고, 회의도 하고, 이벤트 기획을 하거나 소품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특히 밥을 시켜 먹고 같이 보드게임을 할 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생각나눔터에는 뱅, 카탄, 클루처럼 유명한 보드게임부터 최근에 유명한 테라포밍마스까지 온갖 보드게임이 있어 위원들의 친목을 키워줍니다! 대부분 선배들이 기부하고 가신 게임들입니다. 특히 트럼프 카드를 가지고 하는 마이티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마이티를 치다 새벽 네 시까지 놀고 내려가던 때가 생생합니다. 같이 게임을 하다 보면 친목이 무럭무럭 자라는 건 시간문제랍니다!

 

포준위만이 가진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특히 다른 준비위원회보다 기간이 길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어야 두 달 정도면 종료되는 타 준위와 다르게 포준위는 약 네 달 가까이 함께 생각나눔터에서 놀고 일하면서 다른 준위보다 여유 있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서, 마음껏 친목을 쌓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에어컨이 마음껏 나오는 생각나눔터를 독점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겠습니다.

 

포준위를 하고 싶어 하는 학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는가?
여름방학만큼 기회가 많은 시기도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으시겠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마음껏 놀기도 하고, 행사를 직접 만들어 간다는 보람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그 열정을 포카전에 쏟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포준위는 여러분의 여름방학을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