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만에 충전 가능한 2차 전지 개발
6분 만에 충전 가능한 2차 전지 개발
  • 김영현 기자
  • 승인 2018.11.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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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를 6분 만에 완충시킬 수 있는 기술을 우리대학 박문정(화학) 교수, 강한얼(화학 통합) 씨 연구팀이 개발했다. 이 기술은 국제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의 뒤표지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황으로 전지를 만들 때 고질적 문제였던 낮은 전기전도도와 황이 전해액으로 용출되는 점을 가황고분자를 개발해 극복했다. 가황고분자는 황을 잡아두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하는 이원자를 포함한 링커분자를 도입해 만드는데, 양극 물질로 활용 시 기존 황 전극보다 약 450배 높은 전기전도도와 큰 전지용량을 보였다. 박 교수는 “실험실 내 효율이 그대로 구현된다면 6분 만에 전기자동차나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데다 합성 비용도 저렴하다”라며 상용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기술은 특허출원 됐으며 향후 전기자동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이차전지 사용 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