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출된 불소·불산 5초 만에 감지하는 센서기술 개발
누출된 불소·불산 5초 만에 감지하는 센서기술 개발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1.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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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백창기(창공) 교수 △김기현(창공) 교수 △조현수(창공 박사) 씨가 산업 현장에서 극미량의 불소와 불산 등 유독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원천센서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센서 분야 저명 학술지인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실리콘 재료를 활용하고 반도체 공정 기술을 이용해 센서를 제작했다. 열증착 기법을 최적화해서 다결정 감지막의 성질을 개선해 수중에 존재하는 불소와 불산을 기존의 센서 대비 약 20배 이상 잘 검출하게 됐다.


김기현 교수는 “개발된 센서 기술은 작게 만들 수 있고 기존의 불소·불산 센서 대비 약 10% 수준으로 가격 절감이 예상돼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술”이라며 “유독물질인 불소·불산의 유출을 산업 현장에서 조기 감지하는 기술을 국산화하고 안전한 산업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