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영어교육 역사
우리대학 영어교육 역사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1.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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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개교 당시부터 외국인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교류하고, 국제학술대회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과학자를 배양하기 위해 영어교육을 강조했다. 그 과정 중 하나로 1995학년도 신입생부터 기관토플 550점 이상을 졸업요건으로 도입했고, 영어 교육과정은 배치고사 성적에 따른 필수과목 1~4개, 선택과목 2개였다. 그러나 이 교육과정은 ‘글로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능숙한 의사소통능력 함양’이라는 우리대학 영어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고, 기관토플은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영어 교수들 사이에서 대두됐다. 이에 2008년부터 영어인증제가 새롭게 도입됐다. 당시 본지 기사에 따르면 영어인증제 요건은 현재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학생들을 배치고사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배치하고, 각 등급에 해당하는 과목을 이수·통과하면 바로 위 등급의 과목을 수강해 1등급까지 이수할 경우 영어 졸업을 인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모든 영어 과목은 S/U로 평가됐으며, 현재 등급의 과목에서 85점 이하의 점수를 받아 U를 받을 경우 상위 등급 과목을 수강할 수 없었다. 이처럼 배정된 등급의 과목을 이수해야만 차상 등급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영어인증제 시행 전 영어Ⅰ~Ⅳ를 이수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단기유학, 어학연수, 카투사 복무 등으로 영어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평가 후 상위 등급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5등급제였으나 몇 차례 개편을 거쳐 2018년 현재 영어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4등급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