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청춘의 기록
찬란한 청춘의 기록
  • 김동석(컴공 12) / 제32대 총학생회장
  • 승인 2018.10.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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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컴공 12) / 제32대 총학생회장
김동석(컴공 12) / 제32대 총학생회장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즈음입니다. 지난 399호 포항공대신문과 함께 한 가을학기가 어느덧 그 절반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지령 400호 신문을 발행한 포항공대신문사에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개교 이듬해부터 이어져 온 포항공대신문은 우리의 자랑입니다. 학내외의 주요 사안들을 폭넓고 깊게 다루 는 포항공대신문은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평소에 관심 가지지 않았던 주제를 새롭게 알아가는 즐거 움과 함께, 지난 일들을 다시 떠올리며 미소짓는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한 달여마다 새로운 신문으로 채워지 는 붉은 거치대는 바쁜 일상 속에 작은 기대를 선물해 줍니다.

포항공대신문이 1988년의 창간호부터 지금의 400호에 이르는 동안의 우리대학 역사를 포항공대신문 웹페이지 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와 학생사회의 크고 작은 일들을 다룬 기사, 당해의 시의성 있는 기사를 읽는 것 은 꽤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초대 이사장님과 초대 학 장님의 창간호 축사에서 우리대학 초기의 역동성을 느 낄 수 있었으며, 총학생회 구조의 변화를 다룬 기사에 서 우리 학생사회의 흐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함이 익숙한 교수님들의 기고문, 알고 지내왔던 선후배님들의 기고문과 기사에서는 묘한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포항공대신문 웹페이지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대학의 첫 모습은 어떠했는 지, 내가 태어난 년도에 우리대학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 는지 찾아보는 일은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은 재미 를 줄 것입니다. 내가 입학하던 년도에 어떤 일들이 있 었는지 확인해보는 일은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해줄 것입니다.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 짧은 여행과 같은 휴 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대학은 우리 모두의 찬란한 청춘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으 로 남겨주시는 포항공대신문사 구성원들, 그리고 이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 령 400호 포항공대신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