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연세대학교 개방·공유 캠퍼스 연구 분야 : 바이오 분과
포스텍-연세대학교 개방·공유 캠퍼스 연구 분야 : 바이오 분과
  • 한진관(생명) / 이학장
  • 승인 2018.10.11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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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과 연세대는 지난 3월, 개방·공유 캠퍼스 선언을 통해 교육, 연구, 산학을 포함하는 전면적 협력을 시작했다. 두 대학이 보유한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각 대학의 경쟁력을 가속시켜 궁극적으로 최고의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데 그 협력의 지향점을 두고 있다. 


최근 국내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대학재정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대학 간의 연합은 어쩌면 우리나라 대학들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아닐까 한다. 우리대학과 연세대가 개방과 공유의 성공적인 협력 구축 사례를 만들어 국내·외 대학들의 대학 간 상생협력의 훌륭한 모델로 제시되길 기원한다.


‘포스텍-연세대학교 개방·공유 캠퍼스’에서 추진하는 중점 연구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는 우선 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 연구에 비중을 두고 현재 △암 △줄기세포 △면역 △뇌 신경생물 △구조생물 △바이오 소재 △생체 3D 프린팅 △의료 기기 등의 세부 주제를 포함하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는 다양한 영역의 첨단 연구 인력과 인프라 그리고 분야 간 긴밀한 융합연구가 요구되는바, 양교의 전략적 연합이 가져다주는 이익은 단순한 산술적인 합을 초월할 수 있다.


우선 연구 인력 측면에서 우리대학은 생명과학과를 포함해 이과, 공과 전체 교수의 1/4 이상이 바이오 관련 연구를 직간접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각 분야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세대의 경우 바이오와 직접 관련된 학과들(생명시스템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의 전임 교원 수만 해도 700명이 넘으며, 이과대학, 공과대학으로 확장하면 연구인력의 규모 면에서는 우리대학을 월등히 앞선다. 따라서 양교의 연합으로 경쟁력을 갖춘 인적자원의 진정한 공유는 향후 바이오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큰 동력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인프라 측면에서도 양교는 바이오 관련 연구를 위한 각자의 훌륭한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 우리대학은 생명과학과, 융합생명공학부, 시스템생명공학부, 포스텍 바이오센터 등의 첨단 연구 기반은 물론이고, 단백질 구조 분석 및 신약 개발의 핵심시설인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곧 건립 예정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는 바이오 관련 기업 유치 및 진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세대도 다수의 특화된 우수 바이오 관련 연구단 및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 중의 하나인 연세의료원은 연구 중심형 병원으로서 다양한 임상 연구를 포함한 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교의 연합을 통한 우리대학의 우수한 기초연구와 연세대 병원의 탁월한 의료 인프라의 결합은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양교 협력에서 무엇보다 기대되는 부분은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자리 잡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입지 조건을 들 수 있다. 송도는 첨단 바이오산업의 허브로서 현재 국내 굴지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사들과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도 제약, 메디컬,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개발 시설과 함께 AI, Big Data, IoT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과 융합한 첨단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더욱 확대 개발될 예정이다. 연세대는 송도 국제캠퍼스에 연구중심 병원 및 연세 사이언스 R&D 파크를 조성할 계획에 있으며, 앞으로 양교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특화된 바이오 분야를 위한 지원 시설과 설비들을 구축하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 분야 육성의 황금 같은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대학의 바이오 분야 협력을 담당하는 바이오 분과에서는 장차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세계적 연구 거점 확보와 Visibility를 위해 협력의 목적과 방향을 설정했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이제 양교의 연합으로 바이오 분야의 발전 잠재력은 분명해졌다고 본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혁신적 창의력을 통해 이것의 폭발적인 발현으로 이끌어 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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