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제작 무산, 대안은?
졸업앨범 제작 무산, 대안은?
  • 김영현 기자
  • 승인 2018.05.3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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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졸업준비위원회는 위원장의 공석으로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위)에서 졸업 관련 업무를 물려받아 15학번 중집위 위원들이 졸업준비팀을 구성해 그 일을 대신 수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POVIS 학생 라운지에는 졸업앨범 제작이 무산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졸업준비팀장 이재헌(기계 15) 학우는 “예년에는 200여 명이 졸업앨범 구매 신청을 했는데, 올해는 80여 명 정도밖에 신청하지 않아 졸업앨범 제작이 무산됐다. 학생들이 졸업앨범 가격 때문에 신청하지 않는 것 같아 기존 가격에서 2,000원을 낮춘 84,500원으로 책정했음에도 약 80,000원이라는 돈이 한꺼번에 지출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워 참여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이재헌 학우는 “비록 졸업앨범 제작은 무산됐지만, 졸업앨범 구매를 신청한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대안을 마련했다. 효자시장에 있는 스튜디오 지안에 학사모와 학위복을 비치해 개인 학사모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대표님과 협의했으니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 또, 스튜디오에 미니 졸업앨범 제작을 위한 사진 사용 동의서를 비치해뒀다. 미니 졸업앨범은 기존 졸업앨범 제작을 원했던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포토북 형식으로 구상하고 있는데 기존의 졸업앨범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예상되니, 학우들이 구매 신청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졸업준비팀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비록 졸업앨범 제작은 무산됐지만 남은 졸업 관련 업무는 졸업준비팀에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졸업앨범의 대안인 스튜디오 촬영 역시 2학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