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기 수습기자] 기자로서의 삶으로 꽉 채울 대학생활
[제32기 수습기자] 기자로서의 삶으로 꽉 채울 대학생활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4.1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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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책, 신문 등 글 읽는 것을 매우 즐겼다. 좋은 글에 감동할 때마다 필자에 대한 존경심을 느꼈다. 특히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갖고 쓴 기사를 볼 때, 사실만을 서술하고 감정을 배제한 글을 쓰는 기자가 부러웠다. 다른 글보다 글쓴이의 중립성이 돋보이는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한 욕심이 생긴 것은 이때부터였다. 수습기자 모집 공고를 봤을 때, 과학고에 다녔던 나로서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기자 활동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에 기뻤다. 하지만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는 32기 수습기자 지원서를 쓸 때도 부족한 내가 수습기자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당당히 수습기자가 됐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 학생기자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선배 기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의 기자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학생기자로서 학교 내외의 소식들을 전하기 위해 발로 뛰어 취재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기자로서의 목표는 학교와 학생의 소통의 장이 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작은 기사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사실 대학생으로서의 삶을 한 달밖에 살지 않아 아직 대학 생활도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첫 기사를 쓰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적응 기간이 지나고 선배 기자들의 가르침을 받으면, 곧 ‘자율과 책임을 공유하는 학생기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바르게 기록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신문, 포항공대신문의 수습기자로서의 다짐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