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1호 펀드 출범
포스텍 1호 펀드 출범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8.03.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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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우리대학은 ‘쿼드콜라보오퍼스원 포스텍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1호 펀드)’ 출범식을 열었다.


1호 펀드는 ㈜제넥신을 창업한 성영철(융합생명) 교수가 주식 100억 원을 기부하며 기획됐다. 우리대학의 연구역량을 신뢰한 제약 기업과 바이오 기업, 개인투자자가 펀드에 참여해 총 535억 규모의 벤처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우리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핵심기술로 하는 기업을 포함해, △바이오 △헬스케어 △IT 분야 기업에 투자하게 될 예정이다.


1호 펀드는 대학 창업펀드와 함께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창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창업펀드는 창업 초기 단계의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이와 달리, 1호 펀드는 창업 초기뿐만 아니라 성장과 사업 확장 단계부터 기업 공개(IPO)까지의 단계를 지원한다. 1호 펀드는 벤처의 시장 진입을 도와 실질적 경제 가치를 갖고, 일자리와 시장을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도 이끌어낼 수 있다. 총규모의 30% 이상을 창업 5년 내의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1호 펀드는 우리대학 구성원을 포함한 포항 지역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우리대학이 가진 우수한 연구성과와 아이디어를 토대로 구성원들이 창업하고, 기업이 성공하면 대학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 연구기획팀 강지우 씨는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민간 자본을 모아 펀드를 만든 사례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 성영철 교수님의 기부금이 1호 펀드로 열매를 맺은 것처럼, 대학 동문과 대학이 협력해 가치창출대학의 선순환 구조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또한, 1호 펀드에서 그치지 않고 동문을 투자자로 구성하거나 다른 분야 창업을 돕는 후속 펀드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다”라며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더 큰 꿈과 다양한 도전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