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21세기를 여는 시민들의 ‘힘’] NGO, 왜 중요한가
[NGO, 21세기를 여는 시민들의 ‘힘’] NGO, 왜 중요한가
  • 기획부
  • 승인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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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비정부기구, Non-Govern mental Oganization)의 개념은 다소 복잡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규정되지만, 보통 이윤추구와 관계없이 권력기구의 기능을 견제, 감시하는 민간조직으로 정의한다.

많은 사람들이 ‘21세기는 NGO의 시대’라고 말한다. NGO가 시장경제, 정치권력과 함께 사회운영을 담당하는 중요한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잘 나타내는 말이다. 시민.사회단체 NGO의 활성화는 한 사회의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도 평가된다.

NGO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신장하며 복지전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부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적인 차원에서 NGO는 정부조직(GO)과 함께 지구촌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조직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 국가에서는 민간의 창의를 방해하는 정부 장애물을 파악해서 민간부분이 사회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92년 리우 환경회의, 93년 비엔나 인권회의로 이어지는 일련의 국제회의들은 지구촌 정치의 무대에서 이미 정부기구 뿐만 아니라 NGO가 당당한 ‘대의’기구로서 자리잡고 있다.

99년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시민단체 수는 1만 여개에 이르렀으며 이는 97년말 보다 20%가 늘어난 숫자다. 또 전세계에서 활동중인 국제NGO의 수는 약 1만5천여개, 회원수는 3천만명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들 비정부기구의 예산이 GDP의 7%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이들의 비중이 커졌으며, 수십만의 인력을 고용하는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명실상부한 ‘제3섹터’로 성장해 가고 있다. 복지국가의 경우 NGO는 국가에만 맡겨져 있던 복지서비스의 새로운 전달·수행의 주체가 되고 있다.

이제 대통령들이 만나는 정상회담의 다른 한 켠에는 NGO 회담이 열린다. 그 자리에서 정부대표가 제기하지 못하는 아래로부터의 생생한 목소리들이 표출되고 더 나아가 대안적인 의제들이 설정되고 논의될 만큼 그 중요성은 날로 증대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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