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세계 뇌주간 행사 개최
2007 세계 뇌주간 행사 개최
  • 최여선 기자
  • 승인 2007.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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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강연·연구실 탐방 등
뇌연구센터(센터장 김경태 생명 교수)는 ‘세계 뇌(腦)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저녁 생명공학연구센터 강당에서 ‘신비한 뇌 이야기’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가졌다.
중겙自?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강연회에서는 생명과학과 박상기 교수의 ‘뇌의 병, 마음의 병’, 컴퓨터공학과 최승진 교수의 ‘뇌와 컴퓨터’ 강연에 이어 첨단 생명공학 관련 연구실 탐방이 진행되었다.

뇌는 다른 장기와는 달리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통로로 인간의 생존과 건강뿐 아니라 다른 동물과는 달리 고도의 인지 및 사고 기능을 수행하는 인체기관이지만, 최근의 집중적인 연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개척지로 남아있는 21세기 과학기술의 마지막 프론티어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경북과학고와 이동고 학생들을 포함하여 주민 13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참석한 주민 이향수 씨는 “작년 강연 내용이 좋아서 다시 참석하게 되었다”라며, “이론적인 내용이 많아서 조금 지루했지만, 우울증 같은 사회 이슈가 되는 질병을 뇌 기능과 함께 설명해 줘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 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은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회 째이며, 올해 뇌 주간 행사는 ‘뇌를 쉽게 알려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2일부터 18일 사이에 포항을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에서 개최되었다.
김경태 뇌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뇌과학 연구자들과 국민들이 직접 만나 뇌를 알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뇌과학 연구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