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9% 인상…학생경비 우선 지원
등록금 9% 인상…학생경비 우선 지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07.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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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동결됐던 학생회비도 58% 인상
2007학년도 학부·대학원생 등록금이 9% 인상된다. 학부는 입학금이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 수업료가 연간 456만원에서 497만원으로 오르게 되며, 대학원은 입학금이 56만원에서 61만원, 수업료가 연간 555만원에서 605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대학 전체 재정에 비하여 등록금이 미미한 수준(2006년 8.75%, 특별사업비 제외)임에도 불구하고 인상하는 이유는 교육의 질적 수준에 상응한 등록금 책정과 대학재정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서이다. 최근 우리대학의 여건이 변하면서 외부지원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었으나, VISION 2020의 성공적 달성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재정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등록금 인상분은 실내체육관 바닥 교체, 학생활동 지원금 증액 등 학생복지 경비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학생회비가 1만 2,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58.3% 인상된다.

학생회비는 1999년부터 장장 8년간 동결되어 왔다. 그 간 물가인상과 함께 명예위원회와 ‘생각 나눔’ 신설, POSTECH-KAIST 대제전과 한동대와의 교류전 등으로 자치단체들은 예산 부족을 겪었다.
학생회비 인상은 작년 9월 소집된 학생대표자 운영회의에서 처음 거론되었으며, 자치단체 통합회지(Union)에 2006년 예산안을 공개하고, 대표자 회의에서의 2007년 예산안 작성하며 인상 폭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각 학과별 종강총회에서 9개 학과의 찬성, 1개 학과의 부결로 인상안이 결정되었다.
학생회비 인상분은 축제 및 행사진행, 각 자치단체 및 위원회의 운영 등에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