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시대 대학의 역할 집중 조명
유비쿼터스 시대 대학의 역할 집중 조명
  • 안준형 기자
  • 승인 200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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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20주년 기념 세계대학총장 포럼 개최
▲ 지난달 28일 7개국 28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열린 세계대학총장 포럼.
우리대학 개교 2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세계 대학총장 포럼’(University Presidents Forum)이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대, 독일 아헨공대 등 세계 7개국 28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련기사 8·9·10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유비쿼터스 세계 구현’(Towards Global Networking : U-World)을 주제로 지난달 28일 중강당에서 열린 이번 총장포럼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전 지구적 변화 경향을 살펴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유비쿼터스 기술 발전에 의해 전 세계가 하나로 묶여지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 있어서의 ‘대학의 역할’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U-월드 구축에 있어서의 대학의 역할’을 다룬 제1부에서는 마쓰오 아이자와 동경공업대 총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마쓰오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인류역사상 유례 없는 시간과 공간, 경계와 분야의 구분이 사라지는 지식기반시대를 맞이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이 변화를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원동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남표 KAIST 총장은 제2부 ‘U-월드에서의 국제경쟁력 강화 전략’ 주제발표에서 최근 확정한 KAIST 발전구상안을 소개했다. 서 총장은 “대학이 산업화사회에서는 학문 연구와 함께 응용기술 개발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KAIST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의 개혁 추진이 국가 경제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모 총장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대학들의 유기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책임과 역할을 고민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민족과 국가를 초월한 범지구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핵심요소라는 데에 참석자들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