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생활연구소 조언-밤낮 뒤바뀐 생활습관과 개인적 성향 바로잡아야
학생생활연구소 조언-밤낮 뒤바뀐 생활습관과 개인적 성향 바로잡아야
  • 승인 2001.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현실적인 요소인 생활습관을 통해서 건강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해보고자, 학생생활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고 학생들의 정신적 건강과 효율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애쓰는 학생생활 연구소를 찾아갔다.

김정기 교수(심리학)가 소장으로 있는 학생생활연구소는 부설연구기관으로서 대학내 독립된 기관으로 지도, 감독이 아닌 상담이나 검사의 성격으로 학생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학생생활연구소에서는 개인상담이나 집단상담, 컴퓨터 상담 등 상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특히 개인이 가지는 문제에 대해 가장 직접적으로 다가가 더 큰 기대효과를 노리는 개인상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또한 원하는 학생에 한해 성격검사나 적성검사를 실시하여 개인적으로 해석을 해주고 있으며, 이처럼 활동한 내용과 연구된 성과들을 매년 정리하여 ‘대학생활연구’라는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심리적인 문제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상담에서 우리학교 학생의 경우는 의외로 다양한 문제로 상담을 요청해 온다고 한다. 학업의 어려움에서부터 시작해서 감정조절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속에서 나타나는 무기력증이나 의욕상실에 대한 것 등 다양하다고 한다. “한가지 문제에 한정되어 있기보다는 두가지 이상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요즘에는 공부나 시험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불면증을 호소해 오는 학생이 많다”고 정욱 전임상담원은 말한다.

또한 현재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물음에 학생생활연구소에서는 밤낮이 바뀌는 학생들의 생활주기와 학생들의 개인적인 성향에서 기인하는 것이 많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그러한 생활주기가 수면시간이나 자기만의 시간을 빼앗아가고 개인적인 학생들의 성향이 대인관계에 많은 문제를 나타낸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율권이 우선적으로 부여된 현 상태에서 시간적인 문제를 잘 조정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대인관계의 문제는 현재 자기 환경에 대한 만족에서 벗어나 포항공대생뿐 아니라 한국의 대학생, 세계의 대학생으로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켜 시선을 넓히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