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길 차장 별세
정연길 차장 별세
  • 노지훈 기자
  • 승인 200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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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학본부 앞에서 영결식
▲ 지난 28일 대학본부 앞에서 열린 영결식
암 투병중이던 학사관리팀 정연길 차장이 지난달 26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유족으로는 부인 윤여정 씨와 아들 은재,민재가 있다.
고인은 1981년 POSCO에 입사해 1985년 대학건설본부로 발령나면서 우리대학과 인연을 맺었으며, 대학설립 후에는 기획예산팀,가속기연구소,학사관리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우리대학과 포항가속기연구소 설립의 핵심 역할을 했다.
2003년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수차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2004년 2학기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암세포가 뇌수막으로 전이되는 등 병세가 악화돼 일산의 국립암센터와 포항성모병원에서 항암요법 등의 치료를 받아왔다.
안타깝게도 남편의 병을 수발하던 부인도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아 부부가 함께 암에 걸리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어, 지난해 말 교직원,연구원들과 대학설립 당시의 옛 동료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위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 했다.
영결식은 28일 아침 6시 30분 대학본부 앞에서 박찬모 총장과 이대공 법인 부이사장 등 교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