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구조분석 강좌, 실습
단백질 구조분석 강좌, 실습
  • 송양희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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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포항가속기연구소 이용자 대상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고인수)는 한국방사광이용자 협회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가속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6차 단백질 구조분석 강좌와 실습을 개최했다.

이번 강좌 및 실습 참가자들은 △단백질의 결정화 △회절 데이터 측정 △데이터 처리 △구조분석 등의 단백질 3차원 구조 규명 과정 등을 습득했다.

이번 강좌는 단백질 구조 분석을 위한 기초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기술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4세대 가속기, 그 과학적 응용 △결정학 일반적 이론 △구조분석 일련의 과정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사용법 설명 △NMR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 분석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단백질 구조분석을 위해서는 방사광가속기의 X-선 회절 실험이 필수적이다. 2001년부터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X-선 회절 실험연구는 현재까지 총 170여 과제가 수행됐으며, 특히 지난 1일 △병원성 세균 발병 억제 관련 단백질 3차원 구조 규명(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05. 12) △B형 핵산과 Z형 핵산 접합부위의 삼차원 구조 규명(성균관대, 중앙대 2005. 10) △비아그라의 작용원리 규명(크리스탈지노믹스, 2003. 9) 등의 연구 결과가 Nature지 표지논문에 게재되는 등 우수한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우리대학 생명과학과 조윤제 교수는 “이번 행사는 단백질 구조분석 그룹 이용자를 육성하고 이 분야의 공동체를 확대하며 나아가 단백질 구조분석 이외 분야의 연구그룹들이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연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빔라인(Beamline) : 가속기의 저장링에서 방출되는 방사광을 뽑아내는 방사광 관으로 여기에 각종 분광 장치 등을 설치하여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관의 길이는 20~30m로서 현재 24기 의 빔라인이 가동되고 있으며, 6기를 건설 중에 있다. 최종 40기까지 건설이 가능하며, 1기당 평균 45~50억원의 건설 비용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