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직원 모두 사랑으로 이긴 추위
교수, 직원 모두 사랑으로 이긴 추위
  • 노지훈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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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발협, 가속기, 암투병 직원부부 성금 모금
‘투병 중인 직원부부 도웁시다’
우리대학 직장발전협의회(의장 정태호)는 암으로 투병 중인 정연길 학사관리팀장을 돕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성금을 모금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모금운동을 벌였다.

6일 현재 대학은 총 200여명의 교수, 직원이 2000여만원을, 가속기연구소는 6백여만원의 성금을 각각 모금했으며, 이후에도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성금을 계속 보내오고 있다.

정 팀장은 2003년 폐암 진단 후 그 동안 몇 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지난 10월까지만도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다. 그러나 10월부터 암세포가 뇌수막으로 전이되는 등 병세가 악화돼 지금은 국립암센터에서 뇌실 내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안타깝게도 정 팀장 부인마저 신장암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직장발전협의회에서는 지난 2003년 7월 1차 모금 운동을 벌여 정 팀장을 포함 당시 비슷한 병으로 투병 중인 교내 동료직원들에게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정 팀장은 대학설립 당시부터 재직하면서 기획예산팀, 가속기연구소 행정팀, 학사관리팀 등에서 근무해왔다. 성금을 보낼 분은 발전홍보팀(054-279-847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