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형 기숙사 건립예정
고층 아파트형 기숙사 건립예정
  • 정현철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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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대학원생 기숙사 부족문제 해소 기대
대학에서는 고층 아파트형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LG연구동 강당에서 4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장곀剋?간담회에서 학교측은 △여학생 전용 기숙사 1개동 신축과 △기존 기숙사 내부 수리 △대학원 남학생이 사용하는 3인실을 2인실로 전환 △기숙사비 인상 등을 내용으로 한 기숙사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번 기숙사 신축은 여학생 비율의 증가에 따른 여학생 기숙사(여사)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지금의 여사 1??동을 대학원 남학생 기숙사로 개조하기 위한 것으로, 13층 높이의 아파트 형태로 2008년 6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아직 세부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새 기숙사는 2인 1실로 각 방에 세면실이 갖추어지며, 완공 후에는 일단 여학생 전용 기숙사로 사용될 예정이지만 남겳㈖剋萱?함께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또 학교 측은 내년 1학기부터 학부생들의 기숙사비를 에어컨비를 포함해 한 학기당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유정우(신소재 02) 총학생회장은 “기숙사비 인상에 대해 학생들이 생각할 시간이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학교 측에서 이 문제를 갑작스럽게 해결하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기숙사비 운용에 대해 대학 측에서 공식적으로 설명한 적이 없으며,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3인 1실을 쓰는 대학원생들의 주거환경 개선인데 신축 기숙사에만 많은 예산을 편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주거운영팀에서는 “기숙사비 인상 문제를 늦게 알린 것은 미안하지만 오래 전부터 제기돼왔던 문제고 학교 사정상 내년부터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준호(전자) 사감교수는 “아직 모든 사항이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남은 기간 동안 학생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계획이 변경될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