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 열정으로 더 풍성해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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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결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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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전’, 종합우승 KAIST…해킹대회 포스텍 승리
우리대학과 카이스트의 학생대제전인 ‘사이언스 워(Science War)’가 지난 23, 24일 이틀간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양측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열렬한 환호 속에서 카이스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3일 오후 2시 카이스트 밴드 ‘강적’의 멋진 공연과 양 대학 학생처장의 대회선언으로 개막식을 갖고 카이스트·우리대학 응원단 ‘엘카’와 ‘치어로’의 공연, 그리고 우리대학 댄스동아리 ‘CTRL-D’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개막식 직후 대강당에서 열린 인공지능 경연대회에서는 우리대학이 카이스트에 패했으며, 이어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역시 접전 끝에 카이스트가 승리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과학퀴즈대회 예선과 과별·동아리간 교류시간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째 날을 보냈다.

24일 오전 9시 30분경에 시작된 야구 경기는 13-3으로, 스타크래프트대회는 3-0으로 우리대학이 승리했다. 양 대학의 관심을 끈 해킹대회 역시 11-7로 우리대학이 이겼다. 이후 12시 30분경에 시작된 축구는 3-1로 카이스트가 승리했으며, 체육관에서 시범경기로 열린 마인드 스톰 대회는 우리대학에서만 출전한 4팀이 다툰 결과 ‘rimix’팀이 우승했다. 이어 벌어진 뉴 아이템대회 및 과학퀴즈 본선, 그리고 열려라 카포전을 모두 카이스트가 승리하면서 총점 810대 690으로 카이스트가 종합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포카전 전적은 1승 3패로 카이스트가 우세하다.

폐막식에서는 각종 시상과 함께 초청가수 ‘거미’와 양대학 동아리 ‘P-FUNK’와 ‘고투스’의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환송의 밤을 마지막으로 아쉬움과 함께 제4회 카포전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 대해 카이스트 카포전 기획단장 홍용현 학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포터즈의 활발한 참여는 좋았지만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힘들었고, 행사지연 등의 문제가 아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