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표준 리눅스 배포판 공동 개발
대학 표준 리눅스 배포판 공동 개발
  • 정현철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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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한컴 ‘…산학협력’ 협약체결
우리대학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국내 최초로 대학 전용 리눅스 배포판을 공동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우리대학 박찬모 총장은 한컴 백종진 대표와 7월 14일 리눅스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리눅스와 공개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과 기술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대학은 양측이 공동개발한 국내 최초 대학 표준 리눅스 배포판인 ‘포스텍 리눅스 배포판(POSTECH Linux OS)’과 ‘리눅스용 한/글’, ‘Thinkfree Office’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한컴으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무료 공개 프로그램인 리눅스는 학내 서버 및 데스크탑에서 사용될 통합 운영체제로, 우리대학과 한컴이 지난해 말부터 대학 표준 리눅스 운영체계를 목표로 개발해 온 리눅스 배포판이다.
일반 컴퓨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운영체제인 윈도우(Windows)와는 달리 무료 공개 프로그램인 리눅스는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고 구매비용이 들지 않아 대학의 연구소나 전산실 등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각기 다른 리눅스 배포판을 사용함에 따라 업데이트나 시스템·보안 관리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과 한컴은 대학정보화를 위한 리눅스 및 공개 소프트웨어 이용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술교류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내 타 대학과 연구소에 보급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에따라 리눅스 보급이 확대되는 것과 함께 국내 공개소프트웨어 발전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텍 리눅스 배포판은 보안관리가 용이하며 설치가 간편하고, 보안관제서버를 대학내에서 운영하여 빠른 패치·관제를 지원하는 등의 기술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신규시스템을 설치할 때에는 보안대응방안이 없는 기존 리눅스를 전용 리눅스로 설치해야 하며 보안 업데이트를 반드시 수행해야 하고, 모니터링용 Agent도 설치해야 한다. 사용법 등 자세한 정보는 http://hemos.postech.ac.kr 내의 “POSTECH-LINUX”를 참고하면 되며, 배포처는 우리대학 각 학과 사무실이나 청암학술정보관 대출대·출입구, 기숙사 사감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