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원 ‘유비쿼터스 도서관’시스템 구축
학술정보원 ‘유비쿼터스 도서관’시스템 구축
  • 이한결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 4000개 도서관 소장자료 이용 가능
우리대학 청암학술정보관이 국내 최초로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구현했다.

우리은행(은행장 황영기)은 ‘스마트카드 상용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대학에 지원한 통합학술정보시스템 ‘밀레니엄’과 ‘RFID 장서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오픈했다.

밀레니엄 시스템은 하버드, MIT 동경대등 전세계 30개국 4000여개 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개인 PC나 휴대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검색과 전자자료를 이용 가능한 국제 표준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은 이 도서관이 소장한 모든 자료를 개인용 컴퓨터에서 검색, 이용(다운로드) 가능할 뿐 아니라 PDA나 휴대폰 등의 휴대용 단말기가 있으면 어디에서나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소장도서에 RFID칩을 부착하고 도서관리환경을 유비쿼터스화 한 RFID 장서관리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도서 대출·반납시 사서의 도움이 필요없는 무인화가 이루어졌고, 또한 한번에 최대 10권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37만권의 소장도서관리가 기존 1달 가량 소요되던 것이 이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일주일이면 가능해지는 등 도서관 운영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우리대학과 우리은행은 작년 6월 IT 및 e-비즈니스 분야의 산학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 카드 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RFID기능의 유비쿼터스 도서관 관리 시스템과 IC카드 기반의 학생증 및 신분증을 상호 연동시킴으로써 국내 도서관계에 금융기능과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결합된 표준모델을 새롭게 제시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술정보원 홍성제(컴공과 교수) 원장은 “옛날의 방식에 비해 도서관 직원의 업무능률도 향상되고, 대출 반납이 훨씬 빨라져서 이용자에게도 유익해졌다”며 “우리나라에서 우리대학이 이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대학으로 앞으로 RFID의 국내 상용화에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