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대학원 전문대학원으로 개편
철강대학원 전문대학원으로 개편
  • 노지훈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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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원식…세계 철강社 선호 1위 교육기관으로 발전
우리대학은 지난 1일자로 철강대학원을 산업체 위탁생 재교육 중심의 특수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의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원으로 개편했다.

이는 철강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강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이 분야에 연구개발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제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철강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서이다.

포스코는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우선 1차년도인 올해 81억 원, 2006년 155억 원, 2007년 이후 190억 원을 각각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본 대학원은 이러한 자금을 전 세계에서 우수인재를 선발해 이들이 최적의 교육환경 아래서 면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본 대학원은 △재료설계 △시뮬레이션 금속학 △표면 엔지니어링 △응용철강 △청정철강생산 등 1단계 5개 분야에 교수 초빙활동을 펼쳐 이미 재료설계분야에 벨기에 Ghent대학의 De Cooman 교수, 시뮬레이션 금속학분야에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Bhadeshia 교수, 청정철강생산분야에 프랑스 IRSID의 Henri Gaye 교수 등 각 분야에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초빙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석학교수들이 교육을 담당하면서 차세대 철강기초 및 선행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철강전문연구실을 운영하기 위해 전임교수-중견 연구교수-박사급 이상 전문연구원-대학원생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산학 연구 협력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입학정원은 석사과정 37명, 박사과정 15명(총 정원120명)이며, 입학생에게는 학비전액 무료와 함께 연간 1인당 석사과정 1,200만원, 박사과정 1,800만원의 장학금과 6~12개월간 해외연수가 각각 지원된다. 또 세계적인 우수학생들의 입학을 위해 상시 입학 허가 제도를 운영하기로 하고, 이미 청화대와 북경과기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의 우수학생 모집에 성공, 철강대학원의 개편에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이해건 철강대학원장은 “미래 철강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국내외 철강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철강전문 고급인력을 양성함으로써 2010년까지 세계철강회사 선호도 1위의 교육기관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철강대학원은 오는 9일 오전 11시 RIST 4동 중강당에서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일부터 삼성·LG·SK·두산 등 대기업이 우리대학 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설명회 및 취업 상담을 갖고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