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간 생명공학 대학원 과정 개설
학제간 생명공학 대학원 과정 개설
  • 김주영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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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바이오다이나믹스 연구센터’ 개소식도
우리대학은 지난 2일 생명공학연구센터 강당에서 학제간 생명공학 협동과정인 ‘시스템생명공학부’(I-Bio 프로그램) 개설식과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국가핵심연구센터인 ‘시스템 바이오다이나믹스연구센터’ 개소식을 동시에 가졌다.

I-Bio 프로그램은 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인력 양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연구를 목표로 개설되는 학제간 대학원 과정이다. 우리대학은 실질적인 학제간 교육을 위해 최소 2개 분야 이상의 전공 교수가 지도하는 ‘복수 지도 교수제’와 학제간 융합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교수들이 시스템생명공학부와 다른 학과에 이중으로 소속되는 실질적 ‘겸직발령제도(Split Appointment)’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또 학생들의 학문적 배경과 희망에 따른 맞춤형 교과과정과 학생이 연구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등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는 혁신적인 교육·연구 체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이달 중 교육부 보고를 거쳐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인 시스템생명공학부의 주요 교육·연구 분야는 △생체 복잡계의 모델링 및 해석 △생체 네트워크의 동역학 △나노수준의 바이오 이미징 및 분석 △생체 유체역학 △생체재료 등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생명과학 및 복잡계 생물리학 △생명정보학 △생체재료 및 생체공학 △생체전자학 등 필요한 분야의 교과목이 개설된다.

또 이날 문을 연 ‘시스템 바이오다이나믹스 국가핵심연구센터’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연간 20~30억원의 연구비를 7년간 지원받아 국내외 산학연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시스템 차원에서의 생명공학 기초·응용 연구기반을 확립하고 핵심 융합연구를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 정장식 포항시장, 공원식 포항시의회 의장, 박찬모 총장, 이대공 재단 부이사장, 김영길 한동대·한재숙 위덕대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