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토론 ‘포스텍 타운 미팅’ 개최
열린 토론 ‘포스텍 타운 미팅’ 개최
  • 황희성 기자
  • 승인 2005.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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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계획 등 설명·질의응답···교수·학생 참석 저조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 정통연 중강당에서 ‘제1회 Postech Town Meeting’이 열렸다.

‘대학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열린 토론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수·학생·직원·연구원을 비롯한 학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대학발전계획의 단기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대학발전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인식(화공 교수) 부총장이 발표한 대학발전계획의 단기 실행계획은 지난 3월 열린 학생대상 워크샵에서 발표된 대학발전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교육·연구·교수진·국제화 등의 2007년까지의 단기계획과 그 실행방안에 대한 것이었다. 또 발전계획 실행을 위해 필요한 재원 확보방안과 함께 구성원의 관심 사항인 국제관 건립과 여학생기숙사 신축, 2007년까지 등록금 9% 인상안 등에 관한 내용이 이 자리에서 발표되었다.

대학발전계획의 세부안 발표에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교수유치 지원, 토론식 수업에서의 학생 참여, 외부재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최근 배달업체 교내 출입자제 요청 문제나 기숙사 휴게실 리모델링과 관련해 학생과 대학간의 신뢰관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그러나 교수·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점은 옥의 티로 남았다. 유정우(신소재 02) 총학생회장은 “오후 4시 반이면 학생들이 한창 수업을 듣고 있을 시간이라 참여율이 저조할 것은 예상했었다”며 “본부측과 총학 간에 사전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 시간이 결정되었고, 이를 홍보하기에는 축제 등의 업무로 총학내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 총학생회장은 “6월 3일 오후 7시 30분 교직원식당에서 ‘총장님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학우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총학에서는 오는 29일까지 홈페이지(stu.postech.ac.kr/meeting)를 통해 질문내용을 사전에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