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세계적 인명사전에 잇달아 등재
미·영 세계적 인명사전에 잇달아 등재
  • 송양희 기자
  • 승인 2005.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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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환경공학부 박사과정)씨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두 곳에 잇달아 등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대학 환경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정은(33세·사진) 씨는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가 발간하는 세계적 인명사전인 ‘21세기 위대한 과학자’(2000 Outstanding Scientists of the 21st Century)와 ‘21세기 위대한 지식인 2000인’(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에 선정된 데 이어 미국인명연구소(ABI :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가 선정하는 ‘21세기의 위대한 인물들’(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 인명사전에도 등재된다.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 인명사전에 교수·의사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는 경우는 자주 있으나 학생이 등재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특히 이 씨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두 곳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또 이 씨의 지도교수인 최원용 교수도 2004년에 IBC사와 미국 마르퀴스사의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가 있어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세계적 과학자로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연출했다.

숙명여대 화학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고 2002년 우리대학 환경공학부 박사과정에 입학한 이 씨는 맹독성 환경오염물질인 다이옥신 화합물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계산화학적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맹독성 화합물의 경우 다루기가 어려워 물리화학적 데이터가 매우 제한적인 것에 착안하여 연구를 진행해 온 이 씨는 그동안 이와 관련된 4편의 논문을 국제 유명 저널인 ‘미국화학회지’, ‘미국물리화학회지’ 등에 발표하면서 유명 과학자로 인정 받았다.

이 씨는 “앞으로도 연구에 더욱 매진해 후회하지 않을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