科技리더 양성 위한 리더십센터 개소
科技리더 양성 위한 리더십센터 개소
  • 송양희 기자
  • 승인 2005.03.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진대제 정통부장관 등 참석… 포럼도 개최
21세기 과학기술계의 리더 양성을 위해 리더십 개발과 교육을 전문적으로 연구·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POSTECH 리더십센터’ 개소식이 18일 오후 2시 정보통신연구소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은 박찬모 총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홍기상 리더십센터장, 홍창선 열린우리당 의원을 비롯한 교직원·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POSTECH 리더십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글로벌 과학기술리더 양성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다”며 “과학기술·정치·경제·사회 각 영역에서 리더들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축사와 기념강연을 통해 IT839핵심분야 소개와 함께 ‘wipi 규격 타결사건’ 및 ‘DTV전송방식논란’을 예로 들며 리더로서의 의사소통 기술을 강조했다.

한편 개소식을 기념하여 오후 3시 30분부터 ‘과학기술계의 비전과 리더십’을 주제로 ‘제1회 한국과학기술리더 포럼’이 개최됐다.

이 포럼에는 정근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손욱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홍창선 의원,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원장, 백성기(신소재) 교수 등 우리나라 각계의 대표적인 과학기술리더들이 패널로 참석해 과학기술의 발전방향과 리더십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정 원장은 “과학기술계의 1세대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세대이며 2세대는 교육 및 연구로 기반을 다지는 세대이고 지금의 청소년들인 3세대는 선진과학국의 주인공들 세대다”며 “포항공대 학생들이 선진과학국의 주인공으로서 꿈과 열정·상상력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과학기술은 special한 것이 아니라 general한 것이다”며 “흐름만을 쫓지 말고 도전·개척 정신을 함양한 이공계인 돼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 교수는 “리더십은 미래를 위해서 변화를 만드는 능력이다”며 “변화에 안주하지도 순응하지도 않고 직접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POSTECH 리더십센터는 앞으로 창의적 리더십과 인성을 갖춘 과학기술계 지도자 육성을 위해 교육·연구·포럼·훈련지원·출판/DB사업에 집중하여 프로그램 연구와 교육 과정 개발, 국내외 과학기술 리더들의 네트워크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관련기사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