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기숙사 늘려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여자기숙사 늘려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
  • 기석 기자
  • 승인 2005.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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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입생 배정한뒤 복학생 입사… 학생들 기숙사측 입장 이해
방학 기간 동안 05학년도 신학기 여학생의 기숙사 입주에 행정상의 혼선을 빚었다.

주거운영팀에서는 새로이 입학하게 될 신입생과 복학생을 여자 기숙사 1·3동에 전부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20동 동대표에게 ‘재학생 중 20동 입사 희망자를 모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본래 기숙사 20동의 일부는 주거운영팀의 결정 하에 여학생을 배정할 수 있으나 영어생활화 프로젝트의 ‘동민 선발권’이란 자치권을 존중하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방학 기간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아 20동에 입사한 재학생의 숫자가 적어 주거운영팀은 20동에 ‘신입생 중 일부를 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20동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활동을 벌였으나 도중에 주거운영팀에서 배정 예정자를 복학생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입사일까지 시간 부족의 이유로 영어생활화 프로젝트 참여 학생선발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배정자가 결정됐다.

20동 배정 예정자가 바뀐 것에 대해 주거운영팀의 한 관계자는 “신입생이 처음 기숙사에 입사할 때엔 대게 부모님께서 동행하는데 층이 다르다곤 하여도 남녀가 한 건물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본다면 당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수옥 사감교수는 “대학 학업에 부담을 받을 신입생이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규정대로 한 학기 이상은 여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며 신입생 전원을 여자기숙사 3동에 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변경사항 전달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20동은 이미 신입생 대상 설명회를 마친 뒤였고 따라서 혼선이 빚어졌다. 20동 동대표 홍성우 학우는 “20동 학생 배정에 번복이 있었던 것은 유감이지만 지금은 그 이유에 대해 이해를 했다”며 사감교수와 주거운영팀의 조치에 동의했다.

이 같은 행정상의 문제에 대하여 권 교수는 “여자기숙사 건물에 여분의 방이 있었다면 이와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여자기숙사의 부족이 이번 행정혼선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지적했다. 또 권 교수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자기숙사 건물 신축 계획안을 매번 제출하고 있다”며 “새로이 여자기숙사 건물이 건설된다면 여학생은 전부 신건물에 입사하게 되므로 작년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할 경우도 예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여자기숙사 건물은 남자 대학원생 기숙사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여자기숙사 건물 신축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해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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