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대중화를 위해 이공계 대학 교수들이 강의실과 연구실을 벗어나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학문화연구센터(센터장 임경순 인문교수)는 생활속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포항지역 주민·청소년 대상 ‘생활과학교실’에 우리학교 조무현(물리)·구자강(화학) 교수 등 1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조 교수가 두호동사무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양학동사무소 등 포항시 3개 동에서 열리고 있는 생활과학교실 강연자로 나서 참여주민들에게 특별강연과 함께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생활과학교실 운영을 맡고 있는 임 교수는 “일반 시민들이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자들과 자주 만남으로써, 생활속에 과학마인드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과학도시를 지향하는 포항시민답게 과학에 대한 의식이 더욱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 포항시 3개동에서 열리고 있는 생활과학교실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2005년부터는 포항시도 공동 참여해 포항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