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가속기 건설로 세계 선두그룹 도약할터”
“4세대 가속기 건설로 세계 선두그룹 도약할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0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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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일 가속기 준공 10주년 기념식···이용자 연구발표회도
포항방사광가속기 준공 10주년 기념식이 정부, 학계, 연구계, 산업계 관련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 8일 양일간 우리학교 가속기 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방사광 이용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제16차 방사광이용자 연구발표회 및 정기총회와 함께 각종 시상 및 시상자 초청 강연, 빔라인 2기 준공식을 포함한 가속기 Tour, 우수연구결과발표 및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계획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연구발표회에서는 미국 코넬대학의 브락(Brock) 교수, 일본 도쿄대학의 미키(Miki) 교수 등을 비롯해 국내 연구원들이 70여편의 연구논문을 분야별로 발표했다.

또 방사광을 이용한 최근 1년 실적 중에서 선정하는 최우수논문상인 심계과학상은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가 수상했으며,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젊은 방사광이용자에게 수여하는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학술상은 류두열 박사(지도교수 포항공대 김진곤)가 수상했다.

심계과학상은 가속기연구소 건설 당시 소장을 역임했던 이동녕 박사의 공적을 기리는 뜻에서 2001년 12월 제정됐다.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 학술상은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연구활동을 활성화하고 장기적인 이용자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대학원생(박사과정)에서부터 박사학위 후 5년 이내의 젊은 방사광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또 최근 건설된 단백질결정학 위글러빔라인과 X-선 산란 II 빔라인 준공식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 빔라인은 10마이크론 정도의 작은 크기의 단백질 결정에 대해서도 3차원 구조 해석을 가능하게 하여 유전공학 및 신약개발에 있어 국제 경쟁력을 크게 신장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광 가속기 고인수 소장은 “그동안의 성공적인 운영에 만족하지 않고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며 “지금까지 해외 과학 선진국들을 쫓아가던 연구에서 방사광 분야에서만은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선두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