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가을···풍성한 ‘결실’
넉넉한 가을···풍성한 ‘결실’
  • 황희성 기자
  • 승인 2004.10.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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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 각종 권위상 수상···진왕철 교수 ‘상암 고분자상’ 등
우리대학 교수*학생들이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국내 각종 학술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국내 정상의 이공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진왕철(신소재) 교수는 8일 대구 GS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분자학회 정기총회에서 2004년도 ‘상암 고분자상’을 수상했
다.

고분자 소재의 상평형 연구분야 권위자인 진 교수는 고분자 박막 표면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또, 산업공학과 박사과정 민대기 씨와 지난해 2월 석사과정을 마친 임정훈(LG텔레콤 근무)씨, 김광재 교수가 공동발표한 ‘KANO 모형에 기반한 소비자 요구사항 분류 : 퍼지 접근방법’이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주는 ‘품질 경영 우수논문상’에 선정
됐다.

이 상은 품질경영학회지에 지난 1년 동안 발표된 60여 편의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에 주어지는데, 이 분야의 교수 등 전문가들을 제치고 학생 신분으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더욱 돋보인다.

서판길(생명, 연구처장) 교수도 14,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는다.
국내 생명과학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이 학술상은 SCI에 등재된 ‘분자생물학회지(Molecular & Cell)’에 발표
한 국내 논문 중 매년 인용도가 가장 높은 최우수 논문을 선정하여 이 상을 수여한다. 세포 신호전달 분야의 권위자인 서 교수
는 수상논문에서 생포 세포성장 신호전달의 조절 기작을 규명하는데 크게 공헌하여 이 상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제정호(신소재) 교수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4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방사광가속기 X선을 이용하여
조영제 없이 미세혈관을 촬영하는데 성공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한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월 권위지인 ‘Physics in Medicine and Biology’에 발표했고, 영국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과학저널
‘Nature’의 ‘뉴스 및 전망’에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