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산업경영공학과’로 불러주세요"
"내년부터 ‘산업경영공학과’로 불러주세요"
  • 구정인 기자
  • 승인 2004.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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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과 학과명칭 변경···경영지식·기술 중요성 증대 따라
산업공학과의 학과 명칭이 내년부터 산업경영공학과로 바뀐다.
이번 명칭 변경은 경영지식과 기술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경영관련 지식이 요구되는 업체로의 진출에 의한 교육·연구분야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혁신하며, 타 전공학생들의 경영지식 수요에 대응하는 등 시대적 변화와 재학생·졸업생 요구에 따른 것이다.

전치혁(산업공학과) 주임교수는 “국내외적으로 산업공학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으며, 새로운 정체성을 반영하는 키워드를 많이 삽입하고 교과과정 개편에 주력하고 있고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서 학과의 명칭변경을 통해 인식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했다”며 “새로운 과학지식과 혁신적 공학기술을 융합해 경영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리더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교수는 “앞으로 경영공학 분야를 새로이 정립하고 세부 분야로 금융공학, TOM, SCIM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 교수 중 일부를 경영공학 분야로 전환하고 3년내 경영관련 분야 교수 3명 정도를 신규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타 학과와의 협력방안으로 새로이 학제간 협동 교과목을 개설하고 폭넓은 연구가 가능하도록 하여 미래 기술의 동향, 발전 방향, 기술경영을 위한 기초 지식 등을 소개하는 새로운 방식의 학제간 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과 명칭변경으로 산업공학과가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하는데 기존 명칭이 가진 제약들을 극복하고 학과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학전체의 다양한 커리큘럼 확보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분야로의 졸업생 진출이 가능하여 대학 전체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