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새 배움터 22일부터 27일까지
새내기 새 배움터 22일부터 27일까지
  • 황희성 기자
  • 승인 2004.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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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꽃동네 에서 인근지역 복지 시설로 대체


새내기 새배움터(이하 새터)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신입생들의 대학생으로서의 눈을 열어준다는 의미인 ‘Open Your Eyes!’라는 모토로 진행될 이번 새터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다양한 행사와 기획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새터에서는 학생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봉사활동 장소를 음성 꽃동네 대신 포항 인근지역 복지시설로 변경했다. 그에 따라 신입생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각각의 복지시설로 보내게 되며, 봉사의 인솔은 종래의 각 분반 인솔자들이 맡게 된다.

또 새터 홈페이지를 활성화 시켜 학생증 발급이나 일정 소개 등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 신입생 간의 커뮤니티 활동도 장려 했다. 행사 중 공연 형식 역시 바뀌었다. 행사 한번에 연속으로 진행되던 종래 방식과는 달리 행사 사이사이에 투입, 지루해지기 쉬운 행사들 사이에 활력을 넣게 된다. 그리고 자기 분반에 배치를 금지했던 작년 인솔자 배치와는 달리 각 분반 당 한 명씩의 분반 출신 인솔자가 배치될 예정이다. 또 인솔자들의 교육 역시 1주일간 이뤄지는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1주일간의 교육 일정이 부담으로 작용해 예년만큼의 인솔자 지원자가 나오지 않아 추가 인솔자를 인솔자 교육기간 직전까지 모집하는 등 재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한 상태다. 또 봉사활동의 장소 변경이 효과적일지도 미지수이다. 넓은 장소에 적은 수의 학생들이 여러 곳으로 퍼지는 것은 꽃동네 같은 대형 복지시설에 맡기는 것에 비해 관리가 어려워 인솔자들의 역할이 크다.

새터 준비위원장을 맡은 심재민(화공 01)학우는 “새터를 통해 새내기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재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