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학위수여식 거행
99학년도 학위수여식 거행
  • 김용상 기자
  • 승인 200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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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77명 학위수여자 배출, 9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병행
오늘 오후 2시 대학 체육관에서 9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거행된다.

오늘 학위수여식에서는 졸업생과 학부모, 최형섭 전 과기부 장관, 유상부 포항공대 이사장, 안병화 포철동우회장, 박득표 포스코개발 회장, 정성기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사과정 57명, 석사과정 341명(환경공학부 14명, 정보통신대학원 19명, 철강대학원 28명 포함), 학사 226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 그리고 98년 후기 학위수여자 박사 39명, 석사 14명(환경공학부 1명 포함), 학사 46명에 대한 수여식도 함께 거행된다. (전체 학위수여자 박사 96명, 석사 355명, 학사 226명)
학위수여식 일정은 우선 학사, 석사, 박사, Mace, 교수단, 보직자, 초청내빈, 총장을 순서로 하는 학사행렬을 시작으로 개식, 국민의례,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총장 식사, 유상부 이사장 치사, 최형섭 전 과기부 장관 축사, 학위 수여, 성적우수자 상장 및 메달 수여, 김혜진(재료 4) 졸업생 대표의 졸업사, 교가제창의 순서로 진행된다.

학위수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박사학위는 수여자 전원에게 주어지며 석사학위와 학사학위는 대표에게만 주어진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의 영광은 평점평균 4.03을 받은 김혜진 학우에게 돌아갔으며, 이학계열 수석은 김기석(물리 4) 학우가 차지하였다. 평점평균 3.9 이상에게 주어지는 최우등상은 김혜진 학우, 김기석 학우 외에 윤정주(화학 4) 학우가 수상하게 되며, 7회 우등상에는 김범수 학우, 진은숙 학우, 최성호(이상 전자 4) 학우, 이인기 학우, 박지영(이상 생명 4) 학우, 전은수(물리 4) 학우 ,김기훈(기계 4) 학우가 수상한다. 또 학부과정에서 박성수(재료 4) 학우가 7학기만에 조기졸업하고, 석사과정 유남열(전자), 남재권(컴공) 학우가 각각 3학기만에 석사학위를, 장태익, 허희석(이상 컴공) 학우가 각각 4학기만에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 외에도 이리나(수학 4) 학우 외에 학부생 10명이 복수전공으로 졸업한다. (관계기사 15면)

한편 이날 정성기 총장은 안병화, 박득표 회장에게 대학설립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성기 총장은 식사에서 “최근에는 인간에 근접한 포유류의 복제, 생태계 파괴를가져올 수도 있는 유전자 조작, 인간의 정체성 문제를 야기하는 뇌세포 이식 수술 등이 시도되면서 과학기술의 윤리성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며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상부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세계화, 정보화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환경변화는 인간의 삶과 교육의 형태까지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학교 역시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우리 나라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포항공대가 창출해 가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최형섭 전 과기부 장관은 축사에서 도호쿠 대학의 혼다 코타로 박사의 사례를 인용하며 진정한 과학도가 지녀야 할 연구정신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학위를 받은 학부 졸업생들의 약 70%는 포항공대, KAIST, 서울대 등 주요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나머지 취업을 원한 학생들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유망 벤처기업에 전원이 취업했다. (관계기사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