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기 연구소, 산업체*연구소 대상 공학분석 서비스 실시
가속기 연구소, 산업체*연구소 대상 공학분석 서비스 실시
  • 김혜리 기자
  • 승인 2000.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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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연구소(소장 배석희)가 국내 연구소와 산업체들에게 다양한 공학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금까지 전문인력과 기술력*장비 등의 부족으로 공학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여러 가지 분석을 의뢰한 경우가 많았으나, 현실적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가 없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가속기 연구소측은 가속기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은 물론 전문인력과 고가장비를 기반으로 국내 연구소와 산업체를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공학분석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속기 연구소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달 12일 ‘공학분석센터(Center for Engineering Analysis : 센터장 박주식 기반기술부 부장)’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공학분석센터는 현재 전자기 분석, 고주파, 구조*진동, 정밀측량 분야 등에 10여 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초고진공 용접 등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범국가적 시설인 방사광 가속기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속기 연구소가 이번에 가용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산업체와 연구소의 공학분석에 적극 나섬에 따라, 기업의 제품 개발 및 기술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