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출
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출
  • 승인 2000.04.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대위원장에 함수용 위원
가칭 POSTECH 직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근로자위원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근로자의 진정한 복지증진과 포항공대의 건전한 발전’을 목표로 내세운 협의회는 지난달 27일 운영위원 선거를 통해 권오헌, 김강호, 염선호, 유인하, 함수용, 황병환(이상 가나다 순) 등 모두 6명의 운영위원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위한 준비과정에 들어갔다. 근로자위원 선거에는 무투표 당선을 제외한 3개 선거구의 전체 유권자 141명 중 132명이 투표에 참가해 94%의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지난 8일에는 6명의 운영위원들이 모여 협의회 설립추진위원장이었던 함수용 위원을 협의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함수용 위원장은 “직원들을 위해 최대한 시간을 할애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진정한 노사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오는 14일에는 6명의 근로자위원들이 모여 앞으로의 협의회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21일 경에는 대학본부와 협의회와의 첫 만남을 가질 계획으로 있다. 이 자리에서는 노사간의 상견례와 더불어 협의회 운영규정 의결 등 대학본부와 협의회 간의 의견조율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3개 선거구만 경선으로 치러지고, 단독 입후보한 3개의 선거구는 별도의 찬반투표 없이 무투표로 당선되어 ‘유권자의 의사를 무시한 비민주적인 절차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부 제기되기도 하였다.